광주공항서 아시아나 제주行 항공기 고장에 5시간 지연, 승객 155명 분통…“대체 항공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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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광주공항 항공기 지연, 연합뉴스
광주공항 항공기 지연.

김포·여수·광주·제주공항을 잇는 아시아나 항공기 1대가 5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지연 출발한 데에 이어 광주공항서 고장을 이유로 또 다시 멈춰 이용객 155명이 광주공항에서 강력 항의했다. 

5일 아시아나항공과 이용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김포공항을 출발, 여수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정비를 이유로 오전 9시 출발했다.

이 항공기는 여수공항에 도착한 뒤 김포공항으로 출발하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또한 이 항공기는 오전 11시 광주공항을 출발,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제주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에 도착하는 ‘국내선 연결편’이었다.

하지만 이날 첫 출발지인 김포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되면서 해당 공항에서 출발시각이 각각 2시간여 늦어졌다.

이 항공기는 광주공항에 도착, 오후 2시께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또 고장을 일으켜 다시 출발시간을 2시간 늦춰 오후 4시께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당초 출발 예정시간보다 5시간여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 155명이 광주공항에서 아시아나 측에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성수기인 탓에 대체 편이 없어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비를 시도해보고 안 되면 결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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