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유리코 신임 日 도쿄 도지사 “이곳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한국학교 백지화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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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학교 백지화 방침 재확인, 연합뉴스
한국학교 백지화 방침 재확인.

고이케 유리코 신임 일본 도쿄도 지사가 마스조에 요이치 전임 도쿄지사가 약속한 도쿄 한국학교 부지 임대계획 백지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 일제히 보도했다.

고이케 지사는 지난 5일 열린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관계자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도쿄이고 일본인만큼 우리나라가 주체가 돼 판단하겠다. 부지 임대계획을 일단 백지상태로 돌릴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한국학교를 새로 설치하도록 부지를 유상임대하는 구상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결정됐는지 모르겠다. 인근 지역에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 어떤 형태로 무엇을 실현할 수 있는지 도쿄도 담당자에게 연구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2 한국학교 설치 구상은 애초에 계획한 것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오는 2020년 올림픽 개최 도시 수장인 고이케 지사는 개최지 대표자의 인수인계 행사가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할 계획이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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