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ㆍ미국)가 다섯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제31회 리우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400m에서 카엘렙 드레셀, 라이언 헬드, 네이선 애드리언과 팀을 이뤄 미국이 3분09초92로 프랑스(3분10초53)와 호주(3분11초37)를 제치고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로써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펠프스는 통산 19번째 금메달이자 23번째 메달(은 2, 동메달 2개)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이날 우승으로 네 차례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하나 이상을 딴 첫 번째 수영선수가 됐다. 계영 400m에서는 네 번째 올림픽 메달(금 2, 은 1, 동메달 1개)을 획득해 미국 대표팀 동료였던 제이슨 레작과 역대 최다기록 타이를 이뤘다.
펠프스는 “내 앞 주자인 카엘렙이 경기하는걸 보고 있자니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라며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응원, 느껴본적 없는 흥분이 경기 내내 가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펠프스는 9일 오전 열릴 접영 200m를 시작으로 접영 100m, 개인혼영 200m에서 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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