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짜증 난다" 행인 뺨 때린 조현병 환자

광주 동부경찰서는 9일 행인을 이유없이 폭행하고, 이를 발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전 8시 21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A(23·여)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가 도움을 요청해 달려온 교통경찰관의 얼굴과 다리를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날씨가 더워서 짜증이 났다"고 진술했다.

 

광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사서보조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조현병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조현병 환자임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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