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고장 났나?” 가계부채 급증세…은행 가계대출 7월 6.3조↑, 자영업자 대출은 25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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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가계부채 급증세, 연합뉴스
가계부채 급증세.

한국 경제의 잠재적 위험 요인인 가계부채가 계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73조7천억원으로 지난 6월보다 6조3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증가했다.

지난 6월 6조5천억원보다 2천억원 줄었고 지난해 7월 7조3천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 줄었다.

그러나 지난 2010∼2014년 7월 평균인 2조원의 3배가 넘을 정도로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6조6천억원으로 한달새 5조8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의 월간 증가액은 지난 6월 4조8천억원을 초과,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름철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은 주택 거래량이 늘고 대출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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