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이 11일 시청과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 근무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 시장은 일일이 학생들을 호명하며 무슨 일을 했는지, 느낀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시종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시정발전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행정업무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 “도시락배달을 하면서 여기가 과천인가 싶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장애인복지관에서 혼자 식사를 못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보면서 처음엔 당황했으나 나중에는 정이 들어서 헤어질 때 많이 섭섭했다” 등 다양한 소감을 쏟아냈다.
이에 신 시장은 “대학시절 복지시설로 실습 나갔다 만난 자폐아의 얼굴이 아직도 또렷이 생각난다.”라며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정보과학도서관, 환경사업소 등에서 각자 맡은 바 일을 열심히 수행한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신 시장은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과 관련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과천누리馬축제’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학생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CCTV통합관제센터와 맑은물사업소, 환경사업소, 추사박물관 등 관내 시설을 차례로 견학하며 과천에 대한 이해와 긍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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