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테마파트 탄력

행자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

경기도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11일 여주시 상거동(39만1천㎡)에 사업비 465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유기동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청소년에게 생명존중과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반려동물 문화공간 조성사업이다.

 

테마파크는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교육 문화동 등이 들어서는 공공 구역 △식음 시설, 펫 스튜디오, 숙박 연수동, 힐링 가든 등이 들어서는 민간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전체 사업비는 465억원(도비 338억원, 민자 127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강좌, 자원봉사, 입양 교육 등 문화교실도 운영한다.

 

도는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달부터 기본ㆍ실시설계,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 6월 조성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김성식 도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고 비윤리적 사육문제와 동물 학대 등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캠페인도 벌일 방침”이라며 “배려와 공존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