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리우올림픽 男탁구 개인전 준결승서 中 장자커에 역전패당한 뒤 “두뇌 플레이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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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탁구 정영식, 연합뉴스
탁구 정영식.

리우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서 중국 마롱-장자커에게 진 정영식이 16일 “장지커에게 두뇌플레이에서 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국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 첫 단식에 나서 장지커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앞서다 2대 3으로 역전패당했다.

정영식은 경기가 끝난 뒤 “개인 단식에서 마룽에 질 때는 너무 흥분했었는데, 오늘은 심리적으로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영식은 이번 대회 개인 단식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룽에 두 세트를 앞서다 2대 4로 패한 바 있다.

그는 “중국 선수들이 엄청나게 머리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지커가 마지막 두 세트에서 내 약점을 파고들었다. 중국은 중요한 순간에 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던지는 순간에도 어떻게 공이 들어올 것인지 예측이 안된다. 중국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꼭 이겨서 후배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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