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 급물살…11월내 공사착공 예정

과천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공 2단지가 오는 28일 오후 3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관리처분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과천 2단지는 조합장과 이사회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어 오다 최근 천성우씨가 조합장으로 선출되면서 모든 소송 건을 마무리하고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천 2단지는 과천시 원문동 2번지 일원과 별양동 8번지 일대 대지면적 1만677㎡, 연면적 34만 2천656㎡에 21개동(지하3층, 지상10~35층)규모 공동주택 2천129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시공사는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되며, 주요 시설은 경로당을 비롯해 어린이집·유치원·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0㎡미만 865세대, 60~85㎡이하 1천15세대, 85㎡ 초과 250세대 등으로 중소형 평형을 선호하는 최근 수요에 맞춰 전체 세대수의 약 88%를 중소형 위주로 설계했다.

 

현재 2단지는 재건축사업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던 모든 소송건을 마무리하고 관리처분을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2단지 조합측은 오는 10월 말까지 과천시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후 오는 11월 안으로 이주와 철거 등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천 주공 2단지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 역 도보 3분 거리로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며, 과천외고와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관악산과 청계산, 우면산 등이 아주 가까워 거주 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천성우 조합장은 “2단지는 총 2천129세대에서 일반분양 518세대 약 88% 이상이 중소형으로 이뤄진 일반분양 85㎡이하로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다”며 “최근 강남 재건축현장에서 적용되는 특화설계 등을 적극 검토, 품질향상 및 미분양에 대한 대비를 사전에 준비해 성공적인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공 2단지 일반 분양은 내년 9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구예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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