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제조업을 비롯한 환경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꾸준한 연구개발만이 기업이 살길입니다.”
인천 남동산업단지에는 28년째 전기로스터 분야에서 1위를 지키는 ㈜모닝아트가 있다. 대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998년 법인으로 출발한 ㈜모닝아트는 2000년 세계 최초로 원적외선 전기로스터 ‘미라쿡’을 개발했다.
이후 각종 실용신안과 특허 등록, 우수기업인상 등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의 전기로스터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28개국 2만여 개 업소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올인원 스마트 만능조리기 ‘쿠닝’은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 오븐 등이 없어도 3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공기강제순환(Forced Air Circulation·FAC) 공법을 적용, 3D 입체 가열 원적외선 기술로 재료를 뒤집지 않아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숯불이나 가스를 이용하는 방식과 달리 연기나 미세먼지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원적외선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기름도 적고 발암물질이 생기지 않는다.
특히 ㈜모닝아트는 전기로스터에 그치지 않고 믹서기와 진공청소기 등 생활용품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다. ‘뚝딱이 멀티믹서기’는 지난 2014년 홈쇼핑에서 1시간 최다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모닝아트는 사회복지법인 ‘더모닝’을 설립해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을 위탁운영하며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경동 회장은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회장 등을 두 차례 맡으며 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회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만이 기업이 살길”이라며 “편리하고 안전하고 오래가는 제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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