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경돈)와 성남시는 지난 23일 개최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수출상담회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78건, 106만7천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추진액도 43건, 64만5천달러에 달해 이번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남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확대를 위해 파견된 이번 시장개척단은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10개 기업으로 이뤄졌다.
일반 소비재의 제조 기반이 취약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시장에서 성남 소재 기업들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거워 러시아 시장 진출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블라디보스톡은 지난 2012년 극동개발부 설립 이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동방경제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낙후된 극동 개발과 비즈니스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신동방 정책의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하는 곳이다.
이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수출마케팅 사업과 더불어 경기도내 지자체와 협력해 시장개척단, 해외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했으며 지난 2015년 12회 143개 기업 지원에 이어 올해 15회 추진 계획을 세우는 등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중진공과 협력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인 연계 체제를 구축하고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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