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콜레라 환자 발생 우려 감시 강화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관내 콜레라 환자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양성 설사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감시는 지난 23일과 25일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확인됨에 따른 것으로 고양시 관내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관할 병·의원 및 고양시의사회 등에 콜레라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지체 없이 신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병원체 확인기관에서도 콜레라균 양성이 확인되면 보건소로 즉시 알리도록 안내했으며, 수양성 설사 환자가 내원한 의료기관은 반드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보건소는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반을 편성해 평일 밤 9시까지 ‘콜레라 의심환자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수 고온 현상으로 콜레라 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먹을 경우 콜레라에 걸릴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철저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질병예방팀(031-8075-405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