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젊은이들을 위한 행복주택 80가구와 국민임대주택 60가구, 영구임대주택 30가구 등 총 170가구가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으로 건립된다.
군은 올 연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내년 지구지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9년 말 완공 목표다.
군은 또 강화읍 관청리와 신문리 일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외에도 도시계획도로 건설, 상·하수도 정비 등 마을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강화지역은 직물산업이 호황이던 지난 1960~70년대에 지어진 많은 주택이 문화재 규제와 인구감소 때문인 노후가 심한데다, 지난 2014년 정부의 9·1 대책으로 내년까지 대규모 택지개발 위주의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면서 취약한 지역 택지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강화군이 선정됨에 따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으로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사업은 현장실사와 대상지 평가를 통해 강화 신문지구를 포함한 18개 지자체 2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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