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군포,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작 배출

▲ 군포 문화재단 김미정 - 그 시절
▲ 군포 문화재단 김미정 - 그 시절

교육부가 주최한 성인문해교육 전국 시화전과 경기도 시화전에서 경기도 내 학습자가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한글을 깨우치는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학습자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전국 및 경기도에서 각각 실시한다.

 

지난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시화전에서는 용인시민학교 수료생인 박명숙씨(52)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씨는 ‘꽃피는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시화에서 한글을 깨친 후 눈에 들어오는 모든 글자가 아름답고 신기한 꽃처럼 보인다는 배움의 기쁨을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한노인회 용인시 기흥구지회 회원인 황용현씨(89)는 글을 알게 되니 답답한 심정이 사라졌다는 내용의 ‘내 속이 시원해요’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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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 시화전에서는 군포시 여성회관이 운영하는 성인문해학교 ‘느티나무학교’ 수강생 김미정씨(57·여)가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김씨는 ‘그 시절’이라는 제목의 시화에서 어린 시절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 손자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지 못한 기억을 회상하고, 글을 공부하면서 어린 시절 공부가 하고 싶었던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간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신갈야간학교 김인순씨(73)가 특별상을, 용인 성인문해학교 손순님(70)·이복자씨(67)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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