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과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설에도 시동이 걸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경기)는 세교2지구 주변 광역도로인 서부우회도로와 대로 3-12호선 개설공사가 착공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서부우회도로는 오산 두곡동~가장동을 잇는 3.14㎞ 구간에 왕복 4~6차선으로 개설된다.
경기 서남부권의 남북축 주요 간선도로로, 기존에 개통한 수원~화성 구간에 이어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세교지구에서 수원 중심부까지 20분 내로 연결된다. 세교1지구~금오대교를 연결하는 대로3-12호선은 1.14㎞ 구간에 왕복 2~4차선으로 조성돼 오산 도심지역으로 바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세교2지구 사업특화를 위한 용역도 착수돼 연내 가시화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공공디자인 구상 및 공원특화 연구용역’에 착수, 자전거도로와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과 더불어 공원에 대한 특화계획을 수립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광역도로 착공은 세교2지구가 그간 긴 터널에서 벗어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청신호”라며 “오산시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교2지구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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