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용 '포켓몬 고' 앱 발표…워치 '시리즈2' 공개

나이키와 협력해 '애플 워치 나이키+'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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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1년 반만에 워치 신모델 ''시리즈 2''를 공개하고 올 가을 새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16일에 시판키로 했다. 이와 함께 1년 반 전에 나온 기존 애플 워치와 기본 설계는 같지만 부품을 약간 업그레이드한 ''시리즈 1''을 내놨다. 기존 애플 워치의 최저가격은 300 달러였으나, 애플은 시리즈 1의 가격을 269 달러로 인하했다. 사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빌 그래험 시빅 오디토리엄의 애플 신제품 설명회에서 새로 발표된 나이키와의 협력 제품 ''애플 워치 나이키+'' 연합뉴스
애플이 올 여름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닌텐도와 나이앤틱의 인기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애플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애플 임원들과 존 행키 나이앤틱 대표는 7일 오전(한국시간 8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쿡 CEO는 이에 앞서 작년 봄에 처음 출시된 애플 워치가 롤렉스에 이어 세계 제2위 시계 브랜드가 됐고 3위 파슬을 앞섰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울러 워치의 신모델인 '애플 워치 시리즈 2'를 공개했다.

 

내장 글로벌위치시스템(GPS) 유닛이 추가돼 위치 정보 이용 및 운동 추적 기능이 강화된 이 제품은 생활방수 수준에 그쳤던 전작보다 방수 기능이 강화돼 50m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워치에 달린 스피커를 이용해 물을 밀어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추가해 속도가 최고 50% 빨라졌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달아 그래픽 성능이 2배로 향상됐으며, 화면 밝기는 기존의 2배인 1천 니트(nit)로 높아졌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종류의 애플 제품 화면 중 가장 밝은 것이다.

 

애플은 이날 '애플 워치 시리즈 2' 신모델로 기존 협력사인 에르메스와 함께 만든 패션 시계뿐만 아니라 운동기구 전문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력 제품인 '애플 워치 나이키+'도 함께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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