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5·CJ대한통운)이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 출전, 코스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뒤 “벼랑 끝에 몰렸을 때 항상 나에게 기회를 준 곳이 우정힐스이고 한국오픈”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2위 최진호(32·현대제철·13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1년 만에 한국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뒤 2~4라운드에서 줄곧 단독 선두를 질주한 끝에 우승했다.
최종일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2차례 보기가 나왔지만 전반 9홀에서 4개의 버디가 우승의 발판이 됐다.
물론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2온을 노린 마지막 18번홀 2번째 샷이 그린 뒤쪽으로 벗어나 깊은 러프로 굴러갔다.
웨지를 잡고 3번째 샷을 준비하던 중 움찔하며 멈춰 섰다.
깊은 러프에 묻힌 볼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자신의 볼을 찾았고 한번에 나오지 못해 4온 2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2위와 3타 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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