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명 도의원, 동탄지역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초청, 애로사항 듣고 해결책 모색

▲ 160908 조광명 간사님 사서직 관련 간담회 (46)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광명 의원(더불어민주당ㆍ화성4)은 최근 도의회에서 학교 사서(司書) 미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탄 소재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과 경기도교육청 관련 공무원을 초청,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초청된 동탄 소재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들은 교육청과 학교 당국이 도서구입에는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반면, 정작 전문지식을 갖춘 사서확보에는 매우 인색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이들은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사서를 통한 아이들의 도서지도가 매우 필요한데도 그렇지 못한 현실을 비판하며 인근 학교 2?3개교를 순회하는 비정규직 사서 운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순회사서를 비롯한 도서구입 또는 사서 배치 관련 예산을 학교별로 선택하게 하는 방안,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초단기 사서 채용의 교장 재량권 확대, 신설학교 개교에 따른 인근 학교의 사서교육 지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조광명 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교육청은 큰 틀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전향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도교육청 김희중 평생교육과장은 “사서 배치는 법적으로 강제조항이 아니며 우리 경기도는 그나마 높은 편”이라며 “현재 교육청의 비정규직 억제방침에 따라 사서 정규직 사서확대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따라서 학교도서관지원단 운영이나 학부모 명예사서 활동 등 자원봉사 형태의 지원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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