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의 뿌리깊은 가문’ 발굴을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천 가치재창조의 일환으로, 인천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와 300년 이상 인천지역에 거주해온 가문을 찾는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안으로 용역 심의를 거쳐 내년께 발주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천은 전국에서 몰려온 이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보니 그동안 지역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역사적인 인물이나 가문에 대한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역사 사료와 직접 방문을 통한 구술조사, 뿌리깊은 가문과 연관된 시설 및 문화재 등을 조사하고 이를 성과물 책자로 정리하기로 했다.
시는 인구센서스와 족보, 문집 등을 활용해 인천이 본관인 성씨 현황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또 인천 정주가문 거주사실은 신뢰성이 있는 사료나 문헌에 의해 정리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학술용역을 통해 인천의 뿌리깊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정립해 인천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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