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올린다더니” 국토교통부, 광역상수도 요금 4.8%↑…가구당 수돗물값 月 141원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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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광역상수도 요금, 연합뉴스
광역상수도 요금.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 등이 4.8% 인상된다.

이에 따라 광역상수도나 댐용수 등을 공급받은 지자체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수돗물값도 1.07%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자체와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23일자로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현재 1t당 요금이 308.8원인 광역상수도는 1t당 14.8원, 1t당 50.3원인 댐용수는 1t당 2.4원 등으로 오른다.

이번 광역상수도 요금인상으로 지방상수도 요금도 1.07%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방상수도 생산원가의 22%를 광역상수도 등의 요금이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한 추산이다.

지방상수도 요금이 오르면 각 가정(4인 가구)의 월평균 수도요금 지출은 1만3천264에서 1만3천405원으로 141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요금은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만큼 광역상수도 요금이 오른다고 바로 지방상수도 요금이 인상되는 건 아니다. 인상률도 지자체별로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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