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월평균소득 60% 이하 가구와 다자녀가구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선천성 난청은 선천성 질환 중 발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다. 신생아 1천명 가운데 1~3명이 선천성 난청을 갖고 태어나 언어 및 학습장애를 앓는다.
하지만 출생 직후 조기에 발견해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수술, 재활치료 등을 연계하면 언어·지능 장애가 최소화돼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선천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해 재활치료와 수술을 연계함으로써 언어장애, 사회부적응 등의 후유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이 시행됐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대상자는 분만 예정일 3개월 전이거나 분만 후 1개월 이내인 산모나 여성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해 쿠폰을 발급 받고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쿠폰을 지참해 지정된 청각선별검사 기관에서 검사 받으면 된다.
청각선별검사 결과 재검 판정을 받은 경우는 보건소에 문의해 전문병원을 안내받고 진료비를 지원받아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보건소 모자보건팀(덕양구 031-8075-4030, 일산동구 031-8075-4105, 일산서구 031-8075-419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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