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97세 현자와의 대화’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세계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1회 명지병원 치매극복 페스티벌’의 폐막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100년을 살아보니- 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최근 97세의 나이로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출간했고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에는 저자가 백 년에 가까운 삶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이 담겨 있다. 김 교수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회생활을 하며 겪는 과제들, 인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관심까지 일상 속에서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움을 판단, 처리하는 삶의 지혜를 책 속에 녹여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100년 가까이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 시대를 맞아 미래가 막막한 인생 후배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1954년부터 1984년까지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한 김 교수는 ‘고독이라는 병’과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해 수많은 베스트셀러 철학서와 수필집을 냈다. 현재 그는 고령임에도 연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저작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