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으로 장기간 사업이 연기돼 온 수원 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지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22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책협의를 통해 수원고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강 장관에게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장기화되고 있는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연되면서 주거환경 불안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용도지역 종 상향, 아파트 규모 조정 등 변경된 계획에 따라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변경계획에 따른 2019년 입주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착공지연으로 인해 주민들의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자발생 비용은 시행자인 LH가 부담할 것이다. 주민에게 추가적인 보상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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