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13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OEC 가오슝 챌린저대회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25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단식 결승에서 이덕희(186위·서울 마포고)를 2대0(6-4 6-2)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이후 재활과 훈련에 전념했던 정현은 지난주 복귀전이었던 중국 난창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현이 챌린저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며, 개인 통산 6번째다.
이날 첫 세트 1-1에서 이덕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한 정현은 두 번째 세트 1-1에서 연이어 4게임을 따내며 손쉽게 승리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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