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소비 심리 살리기 기대감 ‘UP’

오는 2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2016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비슷한 행사로 열렸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특수를 톡톡히 누린 만큼, 이번 행사로 추석 이후 잠잠해진 소비심리에 불씨를 지핀다는 각오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간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백화점과 아웃렛 등 19개 전 점포에서 의류ㆍ잡화ㆍ가전ㆍ가구 등 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평균 할인 폭은 20∼50%이며, 점포별로 쟈딕앤볼테르, 힐크릭, 제이에스티나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100개를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100’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주제로 7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고객의 호응을 높이고자 역대 최대 금액의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세일기간 분양가 7억 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 원 등 총 11억 원에 달하는 금액의 경품을 1명(1등)에게 증정한다. 2등(2명)에게는 연금 각 3천만 원, 3등(30명)은 쇼핑자금 각 100만 원씩을 준다. 당일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0월 27일 추첨을 거쳐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패션ㆍ식품ㆍ잡화ㆍ생활 300여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특가상품 특집전 ‘와우 프라이스’를, 갤러리아 백화점은 같은 기간 당일 7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와이 오하우&라나이 5박7일 2인 여행권(1명 증정)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AK플라자는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 수원AK타운점에서 커스텀멜로우 등의 재킷과 바지 등을 9만∼20만 원대에, 분당점은 ‘프리미엄 골프 대전’ 행사를 통해 골프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에서도 인기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간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홈플러스는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등 ‘11대 브랜드 가공식품전’과 테팔, 락앤락 등 ‘30대 인기 브랜드 생활용품전’, 먹거리, 아웃도어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하는 ‘가을 나들이 캠핑대전’, 28개국 130종 맥주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세계 맥주 페스티벌’, 주요 생필품 가운데 일부를 한 달 내내 1천 원에 판매하는 ‘천원의 행복’ 행사 등을 진행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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