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민주 의원 “1% 대기업이 접대비 33% 지출…룸살롱에 최근 5년 간 4조원 ‘펑펑’”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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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대기업이 접대비 33% 지출, 연합뉴스
1% 대기업이 접대비 33% 지출.

국내 1% 대기업이 접대비 명목으로 유흥업소에 33%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세청으 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법인의 접대비 지출 현황’ 등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해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돈은 모두 9조9천685억원(잠정)으로, 지난 2014년보다 6.8% 늘었다.

접대비를 신고한 법인 59만1천684곳 가운데 1곳당 평균 1천685만원을 지출했다.

매출 규모별로는 지난해 상위 10% 법인 접대비 지출은 6조479억원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접대비는 1억원이었다.

매출 상위 1% 기업들의 접대비 총액은 3조3천423억원으로 전체의 33.5%였다.

평균 지출액은 5억6천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3배에 달했다.

김 의원은 “접대비 지출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대기업 중심으로 접대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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