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42회가 방송된다.
27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242회는 ‘허당 아들 때문에 못살아’ 편으로, 강원도 화천의 배로 가야만 닿을 수 있는 오지 마을 비수구니에 살고 있는 아버지 이중일씨(84)와 어머니 최길순씨(72), 아들 이성혁씨(47)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성혁 씨는 4년 전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서울 생활을 접고 귀향했다. 부모님은 그런 아들이 기특하면서도 결혼도 안 하고 홀로 지내는 아들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옛날식 민박집을 운영하는 최길순 씨는 산과 강을 오가며 산나물과 버섯을 따고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는다. 성혁 씨는 그런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일을 거들고 물려받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
성혁 씨가 고향에 온 지 4년이 다 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공부는 잘 하는 편이었지만 농사 일은 모든 게 서툴고 더디기만 하다. 어머니는 성혁 씨에게 “농사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라 몇 번을 이르며 “서둘러 깨 밭에 풀을 베라”고 일렀건만 늑장을 부려 어느새 깨밭에 풀이 잔뜩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길순 씨는 민박 손님의 백숙 주문으로 닭을 잡아야 하게 됐고 아들에게 닭을 잡아 손질해오란 미션을 주었다. “그게 뭐 대수냐”며 큰소리를 치고 닭 잡기를 시도하는 성혁 씨. 닭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그 순간 성혁 씨에게 어머니 길순 씨의 호출이 떨어진다. 과연 그는 닭을 잡아 손질까지 완벽히 해낼 수 있을까? 방송은 오늘(27일) 오후 9시 50분.
온라인뉴스팀
사진=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MBN 제공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