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스타트업 상당수가 1년 안에 실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이 북부ㆍ판교ㆍ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입주 스타트업 3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해 27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스타트업 54%는 실제 매출을 내기까지 ‘1년 미만’의 기간이 걸렸다고 답변했다. ‘1~2년 사이’라는 응답도 22%였다.
창업 후 첫 월 매출 규모는 100만 원 미만이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만~1천만 원(18%), 100만~500만 원(12%) 등 순이었다. 첫 수입의 사용처는 상당수가 ‘재투자 및 사업 확장’(61%)이었다. 발생한 매출을 다시 스타트업 발전에 사용한 것이다. 매출 발생의 요인으로는 매력적인 창업아이템, 적극적인 영업활동, 인적 네트워크가 각각 29%씩 꼽혔다. 반면 스타트업 절반가량은 임대료, 대출상환, 직원 월급 등 ‘경제적인 부분’(48%)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스타트업 입주사의 실태 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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