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주변서 어린이 시신 발견…경찰 “대구 모녀 변사사건때 실종된 초등학생 시신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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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실종 초등생, 연합뉴스
실종 초등생.

대구 모녀 변사·어린이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28일 낙동강 주변에서 실종된 초등학생(어린이)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28일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남자 어린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11살 류정민군(당시 초등학교 4년) 또래 시신을 낙동강에서 발견했다. 본인이 맞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낙동강 고령대교와 강정고령보 일대 등에 경찰과 소방인력 100여명과 수색견 소방보트 등을 동원, 지난 15일 이후 행적이 끊긴 류군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류군 어머니 조모씨(52)가 지난 20일 낙동강 고령대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이틀 뒤 누나(26)도 거주지 아파트 베란다에서 비닐과 이불에 쌓인채 백골상태로 드러나자 류군 행방을 추적해 왔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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