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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인구절벽시대 현실로 다가오나” 통계청, 올해 1~7월 혼인ㆍ출산 역대 최소…언제까지?

승인 2016-09-28 17:23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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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7월 혼인 출산 역대 최소, 연합뉴스
1~7월 혼인 출산 역대 최소.

올해 1~7월 혼인과 출산이 역대 최소로 집계되는 등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구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혼인 건수는 16만5천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줄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0년 이래 최저치다.

7월의 경우 혼인 건수는 2만1천200건으로 1년 전보다 10.2% 감소했다.

지난 2004년 7월 2만731건 이후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래 최초로 연간 혼인건수 30만건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혼 자체가 줄다 보니 이혼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

올 1∼7월 이혼 건수는 6만700건으로 3.5% 감소,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7월 한달 동안 이혼은 8천700건으로 1년 전보다 8.4% 줄어 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혼인 감소는 출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올 1∼7월 출생아 수는 24만9천200명으로, 5.9% 줄었다.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다.

7월 한달 출생아 수는 3만3천900명으로 1년 전보다 7.4% 감소하면서 동월 기준 역대 최저 행진을 이어갔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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