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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국감 보이콧’ 유지…의총서 이정현 대표의 ‘국감 복귀 당부’ 미수용, 파행 장기화

승인 2016-09-28 20:11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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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정현 국감 복귀, 연합뉴스
이정현 국감 복귀.

새누리당이 28일 이정현 대표의 국정감사 복귀 권유를 정면 거부하면서 여야 대치정국 장기화가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정현 대표가 정세균 사퇴촉구 결의대회를 통해 사전 협의도 없이 국감 보이콧 철회 방침을 전격 밝히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국감 복귀를 권유하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결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의총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대표가 단식을 하는 마당에 당 대표를 사지에 두고 당원들만 국감장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오를 더 공고히 다지자는 의미에서 이 대표의 단식에 의원들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동조단식에는 정진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새누리당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참가할 것이다. 릴레이 단식은 한명씩 돌아가면서 2~3일씩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타이밍이 오늘은 아니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의총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의원들의 뜻이 그러니 수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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