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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한 대학교 축제서 이틀간 잇따라 성추행 사건 발생

승인 2016-09-30 13:58
구재원 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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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한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이틀간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상대방의 몸을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대학생 A씨(22)와 B씨(22)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전 2시19분께 안산 H대학교 축제에서 C씨(20·여)를 뒤에서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학교 정문부터 C씨를 계속해 따라가 도망가지 못하게 손을 잡고 뒤에서 껴안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B씨는 앞서 28일 오전 3시27분께 학교 내 화장실에서 나오던 D씨(21·여)를 강제로 끌고 들어가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면서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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