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가 10월 말부터 전면 시행된다. 그렇다면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는 기존에 각 기관별로 분산 운영하던 재난ㆍ범죄ㆍ수도ㆍ환경ㆍ가스 등 21개 긴급신고 전화가 112(범죄), 119(재난, 구조), 110(민원, 상담) 딱 3개로 통합 운영되는 서비스다.

 

긴급신고전화가 통합되면 국민들은 개별 신고전화 번호를 몰라도 112, 119, 110으로만 전화하면 편리하게 긴급신고 또는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리고 112, 119번 중 한 곳에만 전화해도 각종 정보들이 실시간 공유되므로 반복 설명할 필요 없이 신속 대응으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긴급신고전화 3개 번호는 △112 - 범죄와 관련된 긴급상황(폭력, 학대, 미아 등) △119 - 재난, 구조와 관련된 긴급상황(화재, 구조, 구급, 가스누출 등) △110 - 일반민원 전화(각종 행정요금, 범칙금, 생활민원 등)가 있다.

 

112로 걸려오는 전화의 35%는 비긴급전화나 허위ㆍ장난전화다. 이는 경찰력 낭비뿐만 아니라 다른 긴급한 범죄에 적시에 대처하지 못하게 하여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범죄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긴급하지 않은 민원상담전화는 110번을 이용하고, 허위ㆍ장난전화는 하지 않는 국민 인식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서영희 용인서부경찰서 112상황실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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