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 금속재료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16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대학생 부문 금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3개 부문에서 6개의 상을 휩쓸었다.
뿌리기술경기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최로 산업의 기초가 되는 뿌리산업의 기술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형·도금·소성·열처리·용접·주조 등 6개 부문의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한국폴리텍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인하공전은 도금·열처리·주조 부문에 출전했다. 도금기술 경기대회에서는 정명진 학생이 니켈-크롬도금 분야에서 교육부장관상인 금상을, 구태익 학생은 은상인 중소기업청장상을 각각 수상했고, 문수진 학생은 아연도금 분야에서 장려상인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상을 받았다.
또 열처리기술 경기대회에서는 이종인 학생이 교육부장관상인 금상을, 주조기술 경기대회에서는 방승준·안태규 학생이 한국주조공학회장상인 동상을 각각 받았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뿌리기술별로 표면처리기능사, 열처리기능사, 주조기능사가 수여된다.
이종인 학생은 “수업이 끝나고 실습실에서 별도의 시간을 내 대회 준비를 하면서 지도교수님과 대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행착오로 힘들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열처리 직무에 대한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킬 기회였고, 흥미를 갖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김한삼 금속재료과 교수는 “참가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수상자뿐만 아니라 타 학생도 금속재료 전공분야에 대한 흥미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공전 금속재료과는 지난 몇 년간 뿌리기술경기대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뿌리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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