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3일 지난 8월 가평지역 계곡 유원지에 놀러온 피서객들의 휴대폰 및 현금이 든 가방을 총 3회에 걸쳐 훔친 피의자 A씨(28)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B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월3일부터 17일 사이 가평군 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기 위해 휴대폰ㆍ현금 등을 바위 위에 올려놓은 사이 물놀이를 하는 척하며 피서객들의 가방을 훔치는 등 총 3회에 걸쳐 75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9대와 현금ㆍ가방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특별한 직업 없이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현장 주변 및 가평 일대 CCTV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6천여대의 통과차량 중 피의자들이 이용한 렌트 차량 2대에 대한 이동로를 추적하는 한편, 통신수사 및 동일수법 전과자를 비교 분석하는 등 다방면의 수사를 통해 A씨 등을 특정, 추적해 검거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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