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죽산면 일대 143만8천㎡ ‘관광단지’ 지정

▲ 레저단지 조감도

경기도내 두 번째 관광단지로 안성시 죽산면 일대가 지정됐다.

 

죽산면 일원 143만 8천8㎡ 부지에 골프장(9홀), 워터파크, 힐링센터, 휴양콘도 시설 등이 들어서며 총 투입비만도 7천여억 원에 달한다.

 

4일 경기도는 도보를 통해 ‘안성 죽산관광단지’ 지정 사실을 고시했다.

 

관광단지는 도지사가 지정하며 오는 연말까지 토지 취득세 25% 한시적 감면과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죽산 관광단지 지정은 ㈜서해종합건설과 ㈜송백개발이 안성시에 제안,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이번 고시는 지난 2014년 1월 경기도와 안성시, ㈜서해종합건설, 중국 만순달그룹 등이 도청에서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2년 10개월 만이기도 하다.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산 53일대 143만 8천8㎡에 조성되는 죽산관광단지는 오는 2020년까지 골프장(9홀), 워터파크(2만 2천㎡), 힐링센터(7천700㎡), 휴양콘도(610실), 단독형 콘도(53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안성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팜스토어(1만 1천800㎡)와 체험공방(7천200㎡)도 만들어진다.

 

중국 만순달그룹이 3천억 원, 서해종합건설이 3천800억 원을 투자한다.

안성시 등은 죽산관광단지 조성으로 1만여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연간 92억 원의 지방세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관광단지 지정으로 수도권 남부의 교통요지인 안성시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세계민속축제와 바우덕이 풍물 등으로 유명한 안성시에 죽산관광단지까지 조성되면 동남부권의 특화된 관광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평택호 일대가 관광단지가 지정된 바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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