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백서 만든다

건설 계획~개통까지 전과정
市, 내년 상반기중 발간 목표

인천시가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과정을 총망라한 백서를 발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10년에 가까운 사업기간 동안 2조2천582억원이 투입된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7월 30일 역사적인 개통식을 갖고 2개월가량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시는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인천 2호선 백서 발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자료 수집에 착수했다. 백서에는 2호선 건설 계획단계부터 토목과 건축, 통신, 신호 등 모든 분야의 자료가 포함될 예정이다. 인천지역 도시철도분야 백서 발간은 지난 1999년 개통한 인천지하철 1호선, 2009년 개통한 동막~국제업무지구 간 송도연장선에 이어 3번째다.

 

시는 특히 지난 7월 30일 개통 이후 9차례 이상 발생한 개통 초기 운행장애와 관련된 사항이 백서에 포함될 경우 향후 인천 대순환선 등 계획된 도시철도 개통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분야별 원고를 취합하고 있으며 예산 확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2호선 관련 자료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원고 검토에 시일이 필요해 발간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다”며 “인천지역의 도시철도 건설자료 축적과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데 백서 발간의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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