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임이자 의원(비례)이 4일 국립공원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사고는 총 1천250건이 발생했다.
북한산이 275건으로 전국 1위였으며 설악산 217건, 북한산도봉 157건으로 상위 3개소가 전체의 약 52%를 차지했다.
국립공원탐방객 안전사고 사고유형별로 보면 총 1천250건 중 부상이 1천135건, 사망이 115건으로 한 달에 2명꼴로 사망하는 걸로 나타났다. 115건의 사망사고 중 심장돌연사가 50.4%를 차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임 의원은 “국립공원 탐방객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연평균 200여건으로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매년 같은 지점의 사고발생 등을 파악해 탐방로 시설 점검 등 유지·보수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특히 북한산, 설악산, 북한산도봉 관할 국립공원은 탐방객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임 의원은 “곧 가을단풍 산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국립공원직원들은 CPR,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숙지하고 산행 전 탐방객들에게 교육을 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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