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박순자, 섬세함과 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 선보여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3선, 안산 단원을)이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섬세함과 도에 대한 대한 남다른 애정을 선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다고 지적하며, 출퇴근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했다. 남경필 지사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인 ‘알프스 프로젝트’를 설명하자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의 청년수당(청년구직지원금) 계획을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 남 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야권 잠룡인 박 시장이 새누리당 잠룡인 남 지사에 대해 청년수당을 놓고 도발을 했지만 아무도 이를 거론하지 않아 마치 박 시장의 주장이 맞는 것 처럼 인식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남 지사는 도의 청년수당은 여야간 합의,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일방통행식 서울시의 청년수당과는 다를 것임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은 정책을 놓고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남 지사는 야당 도의원들과 협치해서 정책으로 승화시켜 상생의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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