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프로야구 kt wiz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2대7로 졌다.
안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실패한 kt는 6연패 늪에 빠진 채 마산 원정을 떠나게 됐다. 이날까지 51승2무89패를 기록한 kt는 남은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반드시 1승 이상을 거둬야 지난해(52승1무91패)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선발 조쉬 로위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기록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6패(3승)째. 이전 3경기에서 한화에 2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로위는 이날마저도 난타를 당하며 조기 강판 당해 천적 극복에 끝내 실패했다. 로위의 부진 속에 4회까지 1대5로 끌려가던 kt는 유민상의 솔로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7·8회 1점씩을 잃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가을야구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6위 SK 와이번스(68승74패)는 이날 5위 KIA 타이거즈(70승1무71패)가 삼성 라이온즈를 4대2로 따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KIA가 잔여 2경기를 모두 패한다고 해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SK는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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