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위한 인식표 무료 발급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무료 발급한다고 6일 밝혔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치매 등으로 실종이 염려되는 노인이 실종됐을 때 쉽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식으로서 다리미를 이용해 치매노인이 자주 입는 옷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인식표에는 복지부 희망의 전화와 경찰청이 연계돼 있는 특정한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실종 노인 발생 시 발견자가 인식표에 기재되어 있는 기관으로 연락해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해당기관에서 인적사항을 조회해 가족에게 빠르게 인계할 수 있다.

 

인식표 신청은 보건소에 가족 또는 본인이 방문해 신청서와 동의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청 후 약 3주 후에 인식표를 수령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치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치매치료비 지원, 치매환자 등록관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외에도 치매 노인 실종 예방 차원의 제도로 경찰청 지문 사전등록제도가 있다. 지문 사전등록제도는 가까운 경찰서, 파출소 등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상담실(031-8075-4147)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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