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하며 시즌 마무리

kt wiz가 팀 한 시즌 최다 승리기록을 경신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9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kt는 53승2무89패를 기록하며 이번 정규시즌을 마쳐 1군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52승1무91패)보다 1승을 더 거두며 승률 0.373(지난해 0.364)을 기록했다.

 

kt는 9번·3루수로 나선 문상철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때려내며 장단 14안타를 터뜨렸다. 특히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NC 선발 최금강을 상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다음 타석인 3회 2사 1루에서 3대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적시타를 쳐냈다. 8회에도 중전 안타를 추가한 심우준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마쳤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 이대형과 유민상, 3·4번으로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유한준과 이진영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제 몫을 다 했다.

 

마운드에서는 5회부터 등판한 우완 조무근이 2이닝 동안 4탈삼진을 솎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정성곤은 4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섞어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김재윤은 7대4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삼진 4개를 뽑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