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거리예술로 꽃피는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총 82개 예술단체가 170여 회 공연을 펼쳤으며, 4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개막공연에서는 신개념 유럽형 불꽃퍼포먼스인 한국·프랑스 합작공연 ‘길&Passage’가 열렸으며, 9일 폐막공연에서는 역동적인 드럼연주와 불꽃공연이 조화를 이루는 프랑스 대표 거리극단 ‘코만도 페르퀴’의 ‘불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대중적이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커스 공연이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프랑스·스페인 초청 서커스 공연과 다양한 거리무용이 호수공원 곳곳에서 펼쳐졌다.
호수공원의 일상적인 시민 체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에 이벤트 색채가 가미돼 시민과 자원활동가, 스텝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다 함께 댄스타임’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사전행사로 열린 ‘찾아가는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는 고양거리아티스트의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첫날인 1일에는 신진 거리예술가의 등용문인 ‘G버스커 공개오디션’이 실시돼 20여 단체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장기 발전기획인 신한류문화관광벨트, K-컬쳐밸리 등과 연계해 핵심적인 문화 콘텐츠 축제로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거리예술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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