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트럼프 지지자 “힐러리 취임땐 쿠테타…감옥에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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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힐러리. 연합뉴스
성난 트럼프 지지자 “힐러리 취임땐 쿠테타…감옥에 보내야” 

 

약 3주 앞으로 미국 대선이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1년 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직격탄을 맞고 최대 위기에 처한 트럼프가 연일 '선거조작'을 주장하면서 이에 동조하는 지지자들이 쿠데타에 심지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거나 총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에도 트위터에서 "'사기꾼' 힐러리를 당선시키기 위해 거짓되고 근거도 없는 주장, 노골적인 거짓말을 쏟아내는 미디어에 의해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그동안 선거조작 가능성을 제기해 온 주장을 이어갔다.
 
자신의 과거 성추행 의혹을 앞다퉈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는 또 "힐러리는 (이메일 스캔들로) 기소돼 감옥에 갔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기소는커녕 현재 이 조작된 선거판에서 대선후보로 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15일 미 일간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인 댄 보우맨(50)은 최근 유세에서 "만약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우리가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그녀는 감옥에 가거나 총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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