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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가격 천차만별…2주 이용료 2천만원 강남조리원 최고가

승인 2016-10-17 17:11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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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용에 2천만원을 받는 산후조리원이 서울 강남구에 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신생아 1명을 동반하고 2주간 조리원을 이용하는 비용은 최고 2천만원, 최저 7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조리원인 A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해 일반실 800만원, 특실 2천만원이었다.

반면 전북 정읍시 B산후조리원은 일반실이 70만원으로 최저가였다.

특실 이용료가 1천만원을 넘는 곳은 모두 8곳에 달했으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자리하고 있었다.

17개 시도별 산후조리원 평균 비용을 비교해도 서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반실 기준으로 서울이 302만원이고, 울산(241만원), 대전(230만원), 경기(225만원), 충남(217만원), 세종(200만원) 순이었다.

전남(167만원), 경남(166만원), 전북(154만원)은 서울보다 130만원 이상 저렴했다.

남인순 의원은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은 천차만별로 소비자인 산모가 요금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직접 조리원에 전화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조리원 이용요금, 감염병 발병 현황, 시설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시할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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