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車없는 거리 2018년까지 20개소 확대”

염태영시장 ‘UN 해비타트 Ⅲ’ 참석 생태교통 정책 발표

▲ 지방정부총회에 참석한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입니다2
▲ 염태영 수원시장이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생태교통 2013’의 추진 배경과 성공 사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리고 있는 ‘UN 해비타트 Ⅲ’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현지시간) 열린 ‘생태교통 연맹 워크숍’에서 발표자로 나서 “생태교통사업은 지구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전 세계 도시들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 회원국 정상 및 대표단, 세계지방정부 정상, NGO(비정부 기구) 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 염 시장은 수원시 ‘생태교통 2013’의 추진 배경과 성공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특성 살리기가 바탕이 되는 수원형 ‘자동차 없는 거리’를 2018년까지 20개소를 목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탄소 자동차 확대 ▲공영자전거시스템 구축 ▲차도를 축소하고 보행 공간을 확대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대한민국 최초로 2020년까지 6km 노선의 트램 도입 등 ‘수원형 생태교통체계 1단계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제2차 세계 시장 총회에서 염 시장은 국제적인 문제들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수원시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에서 인류의 적응 과정을 연구하고 미래 대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3년 9월 팔달구 행궁동 일대에서 제1회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당시 2천200가구 주민 4천300명이 한 달간 도보, 자전거, 전철 등을 이용, 차 없이 생활하며 생태교통을 체험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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