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제목 ‘두 번째 스물’은 ‘마흔 살’을 뜻한다. 스무 살의 풋풋한 설렘이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와 함께 스무 살 못지 않은 열정을 가진 시기를 표현한 것이다.
첫눈에 반했던 만남, 뜨거웠던 연애, 엇갈림 속에 맞이했던 이별 후 운명처럼 재회한 민하(이태란)와 민구(김승우)가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김승우는 13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는 영화 감독 민구 역을 맡았다. 그는 “첫 번째 스물과, 두 번째 스물의 사랑의 감정은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의 뜨거운 온도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표현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현실적으로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 첫 번째 스물과는 다른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달리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태란 역시 첫사랑을 이탈리아에서 재회하게 된 안과 의사 민하 역을 맡은데 대해 “현실적인 상황들도 있기 때문에 극중 인물이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또 극에서도 그렇게 비쳐졌을 거다. 저 역시 영화를 찍으면서 고민한 것들이 투영되지 않았을까 한다. 우연히 극중 맡은 민하와 제 나이가 같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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