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구청 인근에 싱크홀… 행인 1명 부상(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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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땅에 날벼락 17일 오후 5시30분께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인근 노상에 지름 1.5m, 깊이 1.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도블럭이 무너져 내리며 행인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용인소방서 제공
17일 오후 5시30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구청 인근 노상에서 지름 1.5m 깊이 1.2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이곳을 지나던 U씨(56ㆍ여)가 싱크홀에 빠져 부상을 당했다. U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 주변 상인 A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보도블록이 무너졌다”면서 “또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싱크홀 발생에 따라 상수도관 누수 현상도 벌어졌으나 출동한 시청 관계자들에 의해 누수는 멈춘 상태다. 시 관계자는 “연속해서 두차례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땅속에 있던 상하수관이 파열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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