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합우승 11연패 도전…인천, 7위 목표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
전국 장애인들의 감동 축제인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1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돼 25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 17개 시ㆍ도 7천398명(선수 5천481명, 임원ㆍ보호자 2천4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 걸쳐 개인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인간 승리의 감동 드라마를 연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활약했던 양궁의 이억수(도장애인양궁협회), 구동섭(인천시), 유도의 최광근(수원시청), 사이클의 이도연(인천시) 등 메달리스트를 비롯, 조원상, 이화숙(이상 수원시장애인체육회) 등 대표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패럴림픽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체육웅도’ 경기도는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695명(선수 496명, 임원ㆍ보호자 199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도는 9연패에 도전하는 육상과 7연패를 노리는 당구, 배드민턴, 5연패에 시동을 건 볼링, 유도 등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 120개 이상, 종합점수 19만5천점 이상을 득점, 개최지 충남과 ‘라이벌’ 서울시를 제치고 11년 연속 종합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해 6위에 오른 인천시는 패럴림픽을 앞두고 우수선수들이 타 시ㆍ도로 빠져나가며 전년도보다 1계단 내려앉은 7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엘리트 체육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동호인부가 신설됐다.
21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된 우리’란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개회선언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대회기가 게양되고,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진다. 개회식에 앞서서는 ‘마음과 마음을 열고’를 테마로 30분간 마임쇼 등 식전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식후 행사에서는 인기가수 B1A4, 소찬휘, 비아이지(B.I.G)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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