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곳곳 미니 책장… 북카페 변신
밋밋한 벽엔 액자·포인트 스티커 활용
캔들·조명 등으로 로맨틱 분위기 연출
그러나 셀프인테리어는 우리 주변의 간단한 소품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신혼집이나 자취방을 좀 더 감각적으로 연출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면 소품에 주목하자. 작은 인테리어 소품만으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단순히 벽지와 바닥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인테리어 소품은 종류에 따라, 또 배치에 따라 그 활용법이 다양하다.
■ 집안 곳곳을 북카페로 만드는 ‘미니 책장’
먼저 집안 곳곳에 미니책장을 설치해보자. 1단이나 2단 정도로 작은 책장을 설치하면 책을 꽂기에도 좋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주방이나 거실, 화장실 등에 책장을 놓고 다양한 책을 꽂아두면 깔끔하고 실용적이다.
주방에는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는 요리책을 꽂아두고 거실에는 잡지, 욕실에는 시집과 소설책, 침실에는 인문학 도서 등 다양한 테마로 미니책장을 설치하면 집 전체가 감각적인 북카페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 이때 책장의 색은 너무 튀지 않게 벽지와 통일하는 것을 잊지 말자.
요즘 인테리어 소품, 집들이 선물로 캔들(촛불)이 인기다. 보기에도 좋고 향기까지 나니 인테리어 소품으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 캔들은 부피가 작고 모양도 아기자기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색상별로 나란히 두거나 같은 모양을 여러 개 세워두면 멋진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캔들은 욕실과 주방에서 빛을 발한다. 식탁에 은은한 불빛을 내는 캔들만 하나 올려놔도 식사시간이 좀 더 분위기 있어 질 것이다.
■ 곽티슈에 예쁜 옷을 입히자, ‘티슈케이스’
곽티슈는 화장대나 거실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그런데 혹시 곽티슈를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가? 요즘엔 예쁜 티슈 케이스를 쇼핑몰, 인테리어 샵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화장대가 화이트톤이라면 하얀 레이스가 달린 티슈 케이스를 구매해보자.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티슈 케이스를 끼우면 훨씬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공간이 연출될 것이다. 작은 변화가 방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있다.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은 바로 조명! 침실의 경우 얇은 캐노피를 설치하고 그 위에 미니 전구를 놓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니 전구는 작고 가벼워서 여기저기 인테리어하기에 좋다. 조금 색다르게 꾸미고 싶을 경우 밋밋하다고 생각했던 벽에 못과 전구를 설치해서 이니셜 액자를 만들어보는 방법도 있다.
전신거울 테두리를 두른 전구도 화사한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앵두 조명이나 미니 전구를 이용한 인테리어는 무심하게 툭 설치해 놓아도 큰 인테리어 효과를 보여준다. 어두운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포인트 조명 인테리어도 눈여겨 볼만하다. 코튼볼 조명도 신혼집 인테리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활용 범위가 넓다.
■ 심심한 벽을 나만의 도화지로 ‘포인트 스티커’
벽면을 가장 손쉽게 인테리어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포인트 스티커 활용하기다. 예전에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요즘에는 흔히 사용하는 인테리어 방법이다.
간단하게 벽면에 붙여서 못자국 같은 지저분한 것들을 감춰줄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디자인을 바꾸기도 좋아서 처음 시작하시는 초보자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포인트 스티커로 인테리어 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집안에 허전하거나 심심한 공간에 분위기와 맞는 스티커를 선택해 벽면에 붙여주기만 하면 포인트 스티커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특별히 주의해야 될 방법은 없지만 시트지에 주름이 잡히지 않게 조심히 붙이면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가성비를 따지면 인테리어 액자만 한 것이 없다. 한 두 개로 실내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추고 싶은 벽면이나 살짝 따분한 공간에 걸어두면 효과 만점이다.
비싼 비용을 주고 고급으로 살 필요도 없다. 잡지에 나오는 사진들을 모아서 콜라주 형태로 걸어 둔다거나 저렴한 액자를 구입해 그림을 넣어둔 뒤 일정한 패턴을 두고 걸어두면 카페 같은 분위기도 연출이 가능하다.
아이들의 그림들을 액자에 담아 걸어놓거나 가족사진을 뽑아서 벽면에 디스플레이해도 자연스러움에 그 멋이 더해진다. 식탁 옆에 걸어두는 소담스러운 액자로도 주방 분위기는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꼭 액자라기보다 달력의 멋진 그림도 좋고, 거리에서 구입한 저렴한 그림들로도 충분하다. 셀프인테리어는 가볍게 해야지 어렵고 무겁게 접근하면 즐거움이 될 수 없다.
김광호기자
알짜 정보·노하우 한눈에 인테리어 초보들 모여라!
나만의 집을 꾸민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100% 반영해 완성하려면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저렴한 자제를 구하고자 발품을 팔았지만, 막상 생각한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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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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